뮤직 드라마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 中 웨이보에서 대박
2018.01.08 11:01
수정 : 2018.01.08 11:01기사원문
검색어 키워드는 ‘눈물 흘리게 되는 가슴 따뜻한 한국광고’다.
웨이보는 약 4억명이 사용하는 중국 최대 SNS로 해당 영상은 번체와 간체 등으로 유저들이 직접 번역해 공유되었다.
실시간 랭크는 지난해 28일 저녁시간부터 11위를 유지하다 20위로 마감했다.
더에스엠씨가 확인한 조회수만 1200만, 동영상을 공유한 유명 웨이보 사용자의 팔로워를 합산하면 7302만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조회수는 수천만 단위로 추정된다.
뮤직 드라마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은 지난해 11월 1일 한우 데이에 맞춰 롯데마트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이다.
'진심한우'라는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한우를 맛있게 먹는 먹방 형식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족애를 잔잔하게 담아 억지스럽지 않은 감동 코드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 페이스북에서는한달간 550만 조회수, 공유 3만 건 이상을 넘어섰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 광고에 따른 무조건 노출이 아닌 소비자에게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영상으로 풀었다는 점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더에스엠씨 김용태 대표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에 브랜드를 담으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 케이스”라며 “앞으로도 더에스엠씨는 우수한 콘텐츠 기획자와 제작자의 협업 환경을 토대로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보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감동받아 울었다. 항상 내 곁에서 나에게 힘을 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아직 늦지 않았어. 엄마와 보내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처음으로 영상을 보고 울었다. 너무 감동적이다", "좋은 남편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