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첫 전체회의 65분 만에 종료…이어 수석대표간 접촉中
2018.01.09 11:41
수정 : 2018.01.09 11:41기사원문
【판문점=공동취재단 김은희 기자】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가운데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가 65분 만에 종료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장에 둘러앉아 수석대표간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11시 5분께 종료됐다.
이어 11시 30분부터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한 일부 대표가 참여하는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다"며 "정말 첫걸음이 '시작이 반'이라는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 역시 이날 회담을 '귀중한 자리'라고 표현하며 "남북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