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 조성
2018.01.09 12:17
수정 : 2018.01.09 12:17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이 9일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금 100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999년 인도적 차원의 북한 감귤보내기를 시작으로 남북교류사업의 물꼬를 튼 첫 지자체로서, 2007년에는 '남북교류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남북교류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적립하기 시작, 현재 42억원이 적립돼 있다.
제주도는 올해에도 10억원의 기금을 적립, 오는 2023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6월 개최되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비롯해 올해 평화실천사업 분야 10개 사업에 52억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의 49억원 비해 6% 증가한 것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