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아리스포츠컵 축으로 남북교류 추진

      2018.01.09 15:52   수정 : 2018.01.09 15:52기사원문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인 아리스포츠컵 개최를 추진하며, 대회 개최가 성사될 경우 남북 스포츠 교류가 다시 물꼬를 틀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9일 연천군에 따르면 작년 12월18일 중국 곤명시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4개국 6개팀(남북선수단 각 2개팀)이 참가했다.

아리스포츠컵 제1회 대회는 연천군이 개최했고, 제2회 평양대회는 경기도와 강원도 선수단이 참가했고, 연천군은 당시 지속적인 남북한 교류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연천군수 등 군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제4회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연천군과 강원도 후원 아래 올해 6월 평양에서 개최되고, 10월에는 제5회 대회를 연천군과 강원도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제5회 연천군-강원도 공동 개최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 속에 사실상 막혀있던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4회 평양대회에 남한 유소년축구팀이 참가하고, 연천군-강원도 공동 개최하는 제5회 대회가 성사된다면 ‘남북 유소년축구 정기 교류전’이 정착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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