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 기업 ‘배럴’ 코스닥 상장
2018.01.09 19:04
수정 : 2018.01.09 19:04기사원문
이상훈 배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배럴은 2010년 설립이후 2014년 자체브랜드 배럴을 론칭하며 서핑, 다이빙 등에 쓰이는 워터스포츠 장비를 만들었다.
이후 요가, 피트니스 용품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2014년에서 2016년 3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155.7% 증가했다.
이 대표는 "배럴 고객 열 명 중 여덟 명이 여성인 만큼 주고객도 20~30대 여성"이라며 "현재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서핑객이 앞으로 50만 명가지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럴의 매출액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워터스포츠 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일본과 기후, 소득수준, 문화성향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배럴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8000원~9000원으로 최고가 기준 공모금액은 162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내달 1일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