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안부 문제 만족할 수 있겠나"

      2018.01.10 10:48   수정 : 2018.01.10 10:48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후속대책에 대해 "만족할 수 있겠나"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 정부에서 양국간 공식 합의했던 일이기에 우리가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해도 현실적으로 최선인 그런 방법 찾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방안을 정부가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합의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면 왜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냐.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서 해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간 피해자를 배제한 채 조건과 조건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런식으로 조건을 주고 받으면 문제해결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 정의에 입각한 합의를 제의했다"며 "그것은 파기하고 재협상 하면서 요구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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