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 MH370 수색 재개
2018.01.10 19:59
수정 : 2018.01.10 19:59기사원문
리오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달 중순부터 미국 휴스턴의 수색전문업체인 '오션 인피니티'가 인도양 남부 2만5000㎢ 지역에서 90일에 걸쳐 실종 여객기의 잔해 수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지역에서 잔해가 발견되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에 5000만달러, 다른 지역에서 발견 될 경우 7000만달러(약 747억원)를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수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색의 핵심이 실종 단서를 파악할 수 있는 음성 녹음 장치의 수거라고 보도했다.
실종된 여객기는 보잉 777 200-ER 기종으로 지난 2014년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기면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 정부는 여객기가 실종된 후 2년에 걸쳐 12만㎢를 수색했지만 추락 지점을 파악할 수 있는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