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후계자 지명 한 발 더 다가섰다
2018.01.11 10:10
수정 : 2018.01.11 10:10기사원문
이는 올해 87세인 버핏이 회장겸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날 경우 두사람중 하나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 사령탑이 될 것임을 공식화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버핏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벨과 자인의 부회장 임명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후계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아벨(55세)은 비보험부문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월가에선 그가 궁극적으로 버핏의 자리를 물려받게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한다. 아벨은 1992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에 입사했으며 현재 이 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직을 맡고 있다.
보험부문 부회장으로 임명된 자인(66세)은 현재 내셔널 인뎀니티( National Indemnity) 부사장이다. 인도 출신으로 1986년 버크셔 해서웨이 보험그룹에 처음 합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는 또 현재 12명인 이사 정원을 14명으로 확대키로 의결했으며 버핏 회장과 중요한 투자 결정의 책임을 맡은 찰리 멍거(94세) 부회장은 계속 현재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간의 분석가 세라 드위트는 작년 9월 버크셔 해서웨이에 관한 노트에서 "우리 견해로 버핏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는 버핏이 정기적으로 칭찬하는 그레고리 아벨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지트 자인도 많은 사람들이 잠재적 후계자로 믿고 있지만 우리는 자인의 나이가 그를 후계자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jdsmh@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