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시리즈 사라지나…LG전자 "그럴 수도 아닐 수도"

      2018.01.11 10:00   수정 : 2018.01.11 10:01기사원문
【라스베이거스(미국)=권승현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 'G시리즈'의 재검토 여부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각) '소비자가전쇼(CES) 2018'이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 부회장은 "특정한 기간을 가지고 언제쯤 뭐가 나오고 이런 것을 조금 변화시키려고 한다"며 "리튬 배터리의 경우 원재료 수급 같은 것이 상당히 힘든데 이런 것을 오랫동안 끌고가면서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V30' 'G6'와 같은 좋은 플랫폼을 끌고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렇다고 신모델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닌데 필요성이 느껴질 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G시리즈, 하반기에 V시리즈를 내는 관행이 깨지고 만족할 만한 제품 나올 때까지 기존 제품 판매가 지속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조 부회장은 "다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나눌 필요성이 있으면 나눠서 갈 거고, 필요한 부분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실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해 CES에서 MC사업본부 턴어라운드(수익성 개선)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 부회장은 "(턴어라운드)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며 "재작년보다는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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