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클라우드 수요 84개 기관 188시스템

      2018.01.11 12:00   수정 : 2018.01.11 12:00기사원문
올해 84개 기관에서 총 188시스템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2019년 이후에는 61개 기관 248개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수요조사는 클라우드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국가기관들의 클라우드 도입 수요정보를 취합해 연 1회 발표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행안부 주관으로 지난해 9월 25월부터 11월 24일까지 총 1225개 기관(1만2698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820개 응답기관(66.9%) 중 올해 84개 기관(188 시스템), 2019년 이후에는 61개 기관(248개 시스템)이 신규 클라우드 이용 계획을 제출했다.

과기정통부가 전년도 수요조사 시 나타난 민간 클라우드 도입 실적 및 계획대비 실제 도입결과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기관 수가 전년도 대비 5배(23개→114개)로 늘어났다. 수요예보(51개)보다도 2배 이상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전체 공공기관 40%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과기정통부는 2017년 조사 기준으로는 2016년에 전체 공공기관(448개)의 4.5%(20개)만 민간클라우드를 이용했으나 2017년에는 19.4%(87개)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미도입 사유로 예산 미확보(47.9%), 보안우려 및 규제(24.4%), 중앙시스템 일괄관리(2.5%), 시스템 폐기(0.9%) 등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올해부터 수요조사 응답률 제고와 클라우드 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온라인 자가진단·등록시스템을 개발해 각 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올해 1월부터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TF (SW, 구름타고 세계로)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각 부처·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상호소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