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문대통령 자치분권 의지, 광명이 실천”

      2018.01.11 17:24   수정 : 2018.01.11 17:24기사원문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에서 추진하는 헌법 개정과 자치분권 관련 움직임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광명시는 11일 ‘헌법 개정 및 자치분권 토론회’를 광명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김윤식 시흥시장과 제종길 안산시장, 광명지역 정치인 및 단체,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자치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재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KDLC)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기대 광명시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치분권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그동안 광명이 자치분권을 위해 활동해온 노력이 자치분권 실현을 넘어 헌법 개정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현재까지 도출된 개헌안은 시대가 요구하는 자치분권의 철학을 잘 담고 있지만 일부 보수야당의 반대로 개헌이 불투명하다”며 “주민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어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윤식 시흥시장과 제종길 안산시장은 축사에서 “광명이 31개 시·군 중 가장 먼저 자치분권 광명회의를 출범하고 서명운동을 이어가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광명시는 작년 11월 ‘지방분권 광명회의’를 출범하고, 12월에는 ‘광명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18개 동에서 자치분권 시민교육을 진행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토론회는 헌법 개정 국민주권회의 대표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과 이기우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 상임대표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유원일(18대 국회의원), 손산(소비자시민회의 정책팀장), 손혁재(경기시민사회포럼 대표), 김유임(경기도의회 지방분권 위원장), 박남숙(용인시의회 부의장), 좌장은 조유진(처음헌법연구소 소장)이 맡아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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