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청양 개 포박’ 트럭운전사 기소의견 송치"
2018.01.12 13:46
수정 : 2018.01.12 13:46기사원문
청양 개포박 사건은 개의 목과 다리를 줄로 고정한 채 매달고 달리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공개되며 큰 논란이 일면서 불거졌다.
사진은 2017년 11월 27일 오후 12시 17분께 충남 청양군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케어는 수사의뢰에 이어 12월 5일,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동시에 사진을 보고 분노한 많은 네티즌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청양경찰서는 신속하게 수사를 개시했다. 확인 결과, 견주가 개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사진 속의 모습과 같은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운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안타깝게도 개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인계자에 의해 또 다시 개장수에게 팔리는 바람에 이후 행방은 종적을 감췄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처벌 수위가 한층 강화된다. 동물학대 가해자는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형 2000만원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