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여진구 등 ‘1987’ 주역들, 故 박종철 열사 묘소 참배

      2018.01.14 09:37   수정 : 2018.01.14 09:37기사원문



영화 '1987' 감독과 배우들이 故 박종철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13일 박종철 기념 사업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님과 박처장 역의 김윤석, 박종철 역의 여진구, 잘생긴 청년 이한열 역의 강동원,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 역의 이희준 배우가 함께 마석모란공원에 있는 박종철 열사 묘소를 참배했네요.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박종철 31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묘소를 참배했다.

13일과 14일 대전과 부산 무대인사 일정으로 인해 14일 추모제 참석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하루 먼저 묘소 참배를 다녀온 것.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 있는 故 박종철 열사 묘소를 찾은 감독과 배우들은 진지하고 숙연한 표정으로 참배를 했다. 영화에서 故 박종철 열사를 연기한 여진구도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사진 속에서 故 박종철 열사 유족들은 배우들의 손을 잡으며 따뜻한 말을 건네고 있고, 배우들 또한 유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1987' 주역들은 故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찾았다. 故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자 '1987'에서 안기부장 역을 맡아 열연한 문성근은 "영화 ‘1987’ 제작팀이 문익환 목사 24주기 묘소 참배에 함께 해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1987'은 개봉 이후 뜨거운 호평을 낳으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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