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새해부터 국내외 '유통망 다지기' 나서

      2018.01.15 13:50   수정 : 2018.01.15 13:50기사원문

영창뮤직이 새해부터 유통망 다지기에 나섰다. 중국 유통망을 대상으로 신년 캠프세미나를 열고, 국내 중소 악기 유통업체들과 혁신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15일 영창뮤직에 따르면, 영창뮤직과 한국악기협동조합(KOMI)이 지난 10일 조합 창립 1주년 기념 총회를 진행했다.



충북 옥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0여명의 조합원과 영창뮤직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조합운영 제도 관련 논의와 발표, 신제품 전시와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KOMI는 악기 판매 구조 개선과 소비자권익 실현을 주목적으로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 전국 50여개의 유통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16년 11월 발족됐다.

이날 영창뮤직과 KOMI는 온,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모든 회원사 제품을 조합과 기업이 품질을 상호 검수하고 보증하며, 판매가격과 방식에 대한 관리, 우수한 고객 서비스가 동일하게 제공되는 혁신 유통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노수 KOMI 이사장은 “KOMI는 비전문 고객응대, 무분별한 제3국 상품 직거래, 미인증 제품 유통, 상이한 매장별 가격 차이 등 한국 악기유통망 개선 사항을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이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창뮤직 영업본부장 김홍진 상무는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판매구조를 제공하는 KOMI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난해 국내 디지털피아노 판매수량이 28%나 증가했다”며 “이후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및 컨텐츠 공동 개발로 국내 악기 산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창뮤직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텐진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텐진 이스트 호텔에서 영창뮤직 중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대규모 컨퍼런스 캠프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창뮤직은 지난 1995년 중국최초의 해외악기 기업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20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창뮤직의 신사업과 비전이 공유되고 친선 축구대회, 공장 견학 프로그램,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열린 한, 중 영창뮤직 국제 콩쿨에서 수상한 중국입상자들과 대상을 차지한 노현진 학생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영창뮤직 대표이사와 중국법인 총경리 등이 참석한 본회의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학원사업 ‘베스틴 영창 뮤직스튜디오’와 디지털피아노와 관현악기의 신제품 등 새롭게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분야들을 프레젠테이션 했다. 특히 디지털 분야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 중국 현지화 모델 개발 및 제품 서비스 교육에 대한 주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영창뮤직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사드 여파 등 이슈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3%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0% 매출 증가를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중국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 전문 기술학교 운영과 친환경 및 생산 혁신 등 공장개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창뮤직 중국법인 최규열 상무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내 유통망의 의견을 직접 듣고 경영노하우와 아이디어 공유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실시됐다”며 ”교육사업과 문화사업 등 중국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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