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평창올림픽 위해 '히든 서포터즈'로 변신

      2018.01.15 14:57   수정 : 2018.01.15 14:57기사원문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5.2%는 "입장권과 함께 시간적·체력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직접 관람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동시에 열리는 2018년, 직장인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대회가 무엇인지 물었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58.3%)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이런 대국민적인 관심을 올림픽 흥행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업들도 두 팔 벌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큰 조명을 받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은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말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한다. 유진그룹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3억원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을 통해 2억5000만원, 입장권구매 5000만 원 등 총 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용구협동조합도 최근 평창조직위를 방문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권오성 스포츠용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 및 동계스포츠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평창'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외국계 자전거기업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원 평창 에디션(Project One Pyeong Chang Edition)’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디자인한 가상의 자전거 이미지 결과를 올리면, 평창의 이미지와 맞는 작품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인생에서 단 한번 경험할 수 있는 올림픽 알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바포털인 알바몬도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동계알바 채용관은 평창, 강릉 등 주요 지역 채용 공고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알바몬 관계자는 “평창 동계알바는 인생에서 단 한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에 다수의 지원자가 알바몬 채용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역 업무 등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공고가 많은 것이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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