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AMSUNG'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인도네시아

      2018.01.15 15:38   수정 : 2018.01.15 15:38기사원문


인터넷 포털 구글에서 삼성(SAMSUNG)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인도시네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 대한 관심도가 서남아시아 등 신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작 한국의 관심도는 최하위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15일 이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글에서 삼성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도네시아로 집계됐다.

관심도 값은 최저 0~100으로 계산되는데 인도네시아의 삼성에 대한 관심도는 100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파키스탄(85), 방글라데시(82), 네팔(79), 인도(58) 등 주로 서남아시아 국가에서 삼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분석됐다.

선진국 중에서는 독일이 43의 관심도로 가장 높은 순위인 14위에 올랐고, 프랑스(32·35위), 영국(31·39위), 미국(19·65위)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8의 관심도에 그쳐 전체 중 최하위인 73위였다.
중국과 일본은 아예 순위권에 없었다.

도시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의 삼성 사랑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수라바야와 자카르타, 반둥, 마카사르 등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1~4위를 싹쓸이했고, 메단 등 기타 도시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는 갤럭시S 시리즈의 새 제품 출시 시기와 비슷했다. 줄곧 80 안팎의 검색 관심도를 유지하던 삼성은 갤럭시S8 공개 전후인 3월 26일~4월 1일에 97까지 올랐다.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검색 빈도가 잦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50대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한 '뉴 삼성'이 출항한 뒤인 11월 19~25일, 12월 24일~30일에는 관심도가 각각 99, 100을 찍어 세간의 관심을 확인시켰다.

삼성전자의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6년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 39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비중으로는 19%이며 이는 미주(68조7000억원)에 이은 두번째로 유럽·중동(38조3000억원), 중국(35조6000억원), 한국(20조2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말 기준 전 세계에 220개의 거점을 구축했다.
이중 서남아시아에는 지역총괄 1개, 생산거점 2개, 판매거점 1개, 연구개발(R&D) 센터 5개, 디자인센터 1개, 기타 3개 등의 거점을 보유 중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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