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 베트남 첫 수출

      2018.01.15 16:56   수정 : 2018.01.15 16:56기사원문
위스키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자체개발한 저도(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그린자켓 12년산과 17년산이 베트남에 첫 수출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자켓은 이를 계기로 베트남을 거점삼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그린자켓은 우선 연말까지 3500 상자(1상자 6병)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수출물량을 2만 상자로 늘린다는 전략이다.그린자켓의 베트남 수출은 한류 열풍에다 최근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추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린자켓 현지 수입 판매사는 베트남 내 저도 위스키 선호도 증가 추세와 맞물려 무연산 제품 대비 정통성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그린자켓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숙성 연수를 보증하는 품질력에다가 신제품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가짜 위스키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그린자켓이 정통성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 받아 포스트 차이나로 도약하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자켓은 '글렌피딕', '발베니' 등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여 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현지 법인 주도로 지난 2016년에 개발된 첫 로컬 위스키다.
'윈저', '임페리얼', '발렌타인', '골든블루' 등에서 35년간 한국 위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김일주 대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에 글로벌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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