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협회장 "올해 변화와 혁신 필요"

      2018.01.15 19:00   수정 : 2018.01.15 19:00기사원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올해 철강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15일 철강협회 신년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철강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느 때 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이날 서울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 회장,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권 회장은 이날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고급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하고, "통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국내 수요산업 침체가 철강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산업내의 협력 뿐 아니라 수요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적합 철강재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법·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불량제품의 수입과 유통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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