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유로 502 올시즌 매트리스'.. 온수매트와 침대의 장점을 하나로

      2018.01.15 18:17   수정 : 2018.01.15 18:17기사원문

침대 매트리스는 허리를 지지해주는 것은 물론 푹신한 느낌을 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은 차갑다는 점. 특히 겨울철 장시간 외출 후에는 바로 침대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다. 온돌 문화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이같은 느낌은 더욱 강하다.

이 때문에 전기장판을 침대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게 현실이지만 전기장판을 침대에서 사용하면 침대 특유의 폭신한 느낌은 얻기 어렵다.

기자가 15일 체험한 한샘의 '유로 502 올시즌 매트리스(사진)'는 이같은 침대와 전기장판 사용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샘과 경동나비엔의 합작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제품 체험 1시간 전 미리 매트리스의 온도를 올려놨다. 이후 침대에 누워보니 일반 침대에 누울 때보다 더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최대 45도까지 온열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온수 매트 주변에 위치한 온수보일러에는 좌우에 하나씩 온도조절기가 달려있다. 이를 통해 매트리스 좌우의 온도를 1도단위로 조절하는 게 가능했다.

매트리스 아래를 만져보자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운 여름철에 매트리스를 뒤집어 사용하기 위한 쿨링 토퍼가 설치돼 있던 것. 여름철 매트리스를 뒤집으면 시원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이 가진 장점 중의 하나다. 기존 온수 매트리스처럼 다른 매트리스 위에 탈부착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체형 온수 매트리스인 셈이다.

온열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경쟁력이 있어 보였다. 부피가 큰 기존 온열 기구의 경우, 겨울철을 제외한 계절엔 수납 공간만을 차지하며 방치된다는 점에 집중, 수납과 보관을 위한 배려 또한 더했다. 온수 매트리스로 사용하지 않을 때 매트리스 중앙 지퍼에 호스를 숨길 수 있고, 온도조절기 크기도 작은 핸드백 크기 정도여서 보관이 용이하다.

보일러와 호스 안에 물이 고일 염려도 없다.
버튼 하나로 물기를 제거하는 '자동 물빼기' 기능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관리하는 '살균모드'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품은 온도를 높이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게 단점이다.
전기장판이 전원을 연결하고 수 분내 온열을 전달하는 반면, 온수매트는 수십분이 걸린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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