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스마트공장 연관시장 1조5000억 창출 목표"

      2018.01.15 20:04   수정 : 2018.01.15 20:04기사원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 인천 소재기업 연우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우수기업인 연우를 찾아 제조 혁신 사례를 둘러보고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보급, 이를 통한 연관시장 1조5000억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보급·고도화를 위해 제조 현장 스마트화 정책자금 3300억원을 신설했고 로봇·솔루션 등 스마트공장 공급 산업도 육성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중기부를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전략을 발표할 방침이다.

기업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공급 등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이번 간담회에 대기업이자 스마트공장 선도업체인 LS산전이 참석한 만큼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제조혁신 사례 창출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자유토론회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측 관계자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인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제조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 공장 도입시 대기업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지원이 큰 도움이 된 점을언급하며 대-중소기업간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한도 상향·사업기간 연장 등을 스마트 공장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기업인들의 요청에 중기부 관계자는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보완하고 사업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원 한도에 대해서도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시 투입비용 확대되는 경우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스마트공장은 핵심선도사업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추가 건의사항 등을 혁신성장 옴부즈만을 통해 지속 청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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