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책 성과 하나씩 안착되도록 해야"
2018.01.18 14:51
수정 : 2018.01.18 15:08기사원문
이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며 "세 가지의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왔다"며 △구체적 정책 성과 안착 △부처간 협력 소통 △실감나는 정부혁신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책과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과 과정에서 '책임장관'의 면모를 내보이고 '정부혁신'을 (국민들이) 실감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리는 "제 얼굴이 큰 편이지만, 장관님들의 얼굴을 가릴 만큼 크지는 않다. 정책수행에서 장관들의 얼굴이 드러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총리는 "굵은 정책들은 이미 나와 있다. 하나씩 연착륙시켜 가야한다. (그러나)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저항이나 왜곡은 생기지 않는지 등 점검하고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책 이행을 위해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부처간 소통과 협업도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부처들이 장벽을 낮추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정책과 역할을 사전에 조정해야겠다. 국민과 정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정부 업무보고에서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발표했다. 공통주제는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일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