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유관기관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추진현황 공유
2018.01.19 22:45
수정 : 2018.01.19 22:45기사원문
[고양=강근주 기자]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조성에 고양시가 올인하는 모양새다. 고양시는 유관기관 임직원과 함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까지 나서 추진 사업을 놓고 소통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다.
고양시는 19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시청 미래전략국 전 직원 및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도시관리공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 등 2018년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비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정 핵심과제에 대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고양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역량 강화와 능률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성 고양시장, 명재성 미래전략국장, 양영식 시정연구원장, 양유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최성 시장은 “훌륭한 아이디어는 활발한 소통에서 탄생한다. 오늘 이 자리가 무엇보다 서로 간 단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합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고양시 핵심과제 중 하나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추진 사업에 대한 성과 및 2018년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이 사업은 △일산 테크노밸리 △대곡 복합환승센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고양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신한류 문화광광벨트 조성을 축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고양시를 경기북부 산업의 중심이자 방송·영상·전시·IT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프로젝트인 만큼 참가자의 관심 역시 남달랐다.
2부 행사는 세부 핵심과제별 분임토의로 이뤄졌다. 분임별 토의주제는 각각 △2018년 핵심사업 협업 방안 △추경 혁신 예산 △연구용역 통합 로드맵 구축 △고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한중경제협력 포럼 개최 △고양관광정보센터 운영 방안 △인터넷 방송차량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세 시간에 걸친 토론을 통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워크숍에 참가자는 “시 공무원뿐 아니라 산하기관 임직원까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2018년 핵심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마이스·관광 신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고양’ 구현이란 비전을 실현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고양’을 위한 시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