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인터파마와 붕소중성자포획치료 'BPA 약물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2018.01.22 13:24   수정 : 2018.01.22 13:24기사원문
다원시스 자회사인 다원메닥스는 최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인터파마와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이하 BNCT)에 사용되는 'BPA 약물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원메닥스는 이번 계약으로 BNCT 의료 장비 및 BPA 제약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공동개발에서 발전해 BNCT 개발에 사용되는 붕소약물(BPA)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향후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CT는 붕소약물(BPA)을 인체에 투입시킨 후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이용해 외과적 수술과 통증없이 1~2회 치료만으로도 암을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기이다.

기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으며, 재발암 및 분산암의 치료도 가능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원자로를 이용한 BNCT 시스템을 개발·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실제 치료에 도입하고 있다.

서민호 다원메닥스 사장은 "인터파마에서 생산하는 붕소약물 BPA는 일본의 오사카 의과대학병원 및 츠쿠바 대학 등의 병원에서 BNCT 임상에도 사용되고 있어 BPA 품질이 검증됐다"며 "향후 신약개발 및 제약사업 진출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원메닥스는 BNCT 장비 및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된 의료 전문기업이며, 인터파마는 1932년에 설립된 체코 화학약품 회사로서 2008년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인 오츠카에 인수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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