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태영건설·블루뱅크, 하수처리공법 신기술 공동개발
2018.01.23 15:00
수정 : 2018.01.23 15:00기사원문
롯데건설은 태영건설·블루뱅크와 수처리 신기술을 공동 연구 및 개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AGS, Aerobic Granular Sludge)다.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 덩어리를 이용한 하폐수고도처리기술로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하폐수처리에 적용해 부지와 처리조의 용량을 축소시켜 설치비를 절감했다. 에너지의 소모량을 줄이고, 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의 발생량을 감소시켜 유지관리비를 절감도 가능하다는 게 롯데건설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신규 하수처리장은 물론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박순전 원장은 "방류수질 강화 등 하수도 정책의 변화와 에너지 절감 및 집약형 고효율 수처리기술의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사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이번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앞선 기술로 해외 시장도 선점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