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문화와 더불어…국립국제교육원 영어캠프 큰 인기
2018.01.23 19:36
수정 : 2018.01.24 03:22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 영어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국제문화캠프가 초중고생은 물론 대학생과 영어교사,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있는 영어교육센터는 지난해 60회에 걸쳐 '실습형'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들어 1월에도 충남 산간학교 캠프와 제주 다문화학생 캠프를 운영한데 이어, 현재 경남 대청고(교장 문양수) 국제문화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모든 내용은 100% 영어로 원어민이 진행한다. 또 제주 설화를 비롯해 한라산, 올레, 곶자왈 등 자연유산과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접목, 단순히 영어학습을 위한 수업이 아닌, 문화·역사·지질·민속과 연계된 다문화(Multi-cultural)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김해 대청고 국제문화캠프는 제주올레, 알뜨르비행장에 대한 역사탐방과 서양 간식인 스콘 만들기 요리 실습, 제주 설문대할망 설화와 제주 고유의 이사 풍속인 ‘신구간’에 대한 이해, 곶자왈 용암숲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여미지식물원 탐방, 영어 다도 체험(오설록 티뮤지엄) 등이 이뤄지며, 마지막 날에는 캠프기간 동안 체험활동을 통해 체득한 스토리텔링과 공예품을 조별로 발표하게 된다.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실습은 동기 유발의 효과가 커 다양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높다”며 "이같은 융합식 교육이 영어교육센터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어교육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로부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도 60회 이상의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국립국제교육원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