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발생 현대중공업 26일부터 조업 전면중단
2018.01.26 10:35
수정 : 2018.01.26 10:35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의 선박 제조 공정이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작업중지명령으로 26일 전면 중단됐다.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25일 발생한 용접 작업자 사망사고에 따라 작업중지와 함께 작업장 안전개선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조선 생산 전 공정과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작업장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향후 현대중공업 작업장 개선 내용과 노동조합 측의 의견을 건네받아 심의한 뒤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선대 블록 연결 작업장에서 용접 작업 중이던 이 회사 건조 2부 소속 김모(57)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5일 숨졌다.
현대중공업은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당일 하룻동안 전 사업부 생산과 지원부서 작업을 모두 중지한 뒤 자체 안전교육과 점검을 벌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