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교역조건 악화…순상품교역조건지수 3.5%↓

      2018.01.26 12:00   수정 : 2018.01.26 12:00기사원문
2017년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3.5%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은 수입가격(10.4%)이 수출가격(6.6%)에 비해 더 크게 오른 점에 기인해 교역조건지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였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했다.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하였으나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요인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8.4% 올랐다. 하지만 11월 기록한 8.7%, 17.2%보다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의 등락률은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수입물량지수 및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15.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고,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일반기계 등 증가에 힘입었다.


2017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대적으로 악화된 12월 교역조건에 영향을 받아 전기대비 마이너스 0.8%를 기록했다. 연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5.3%, 14.6%,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8.4%, 18.9% 상승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