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 전국 확산…왜?

      2018.01.28 11:32   수정 : 2018.01.28 11:32기사원문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작년부터 시행 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가 보건복지부에 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아이 안심 돌봄터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내 유휴공간에 퇴직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초등학교 1~3학년 아동을 방과 후 돌봐주는 사업이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 광명교육지원청 및 아이안심돌봄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강호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날 간단회에서 “아이 안심 돌봄터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와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이며,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유휴공간과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확대와 함께 아이 안심 돌봄터와 같은 마을 단위 돌봄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런 시책에 힘입어 2년 연속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충북, 충남, 부산, 광주,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8일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를 접근성이 높은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의 공간에 권역별로 추가 개소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기존 2곳 외에 올해 아이 안심 돌봄터를 3개소를 추가로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