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부산 車부품업체 "경영안전자금 지원을" 호소

      2018.01.30 18:00   수정 : 2018.01.30 18:00기사원문
부산상공회의소는 30일 완성차업체의 매출부진에 따른 물량감소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부산시, 국세청, 금융기관 등에 제출했다.

부산상의는 건의서에서 부산시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특별지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의 특례 보증을 요구했다. 시중 금융기관에는 대출만기 연장과 요건 완화를 건의했다.

또 관련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 고용유지 지원금과 세정당국의 국세.지방세 징수 유예와 함께 친환경차량 및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자금 특별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자동차부품업계는 그동안 완성차업체의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로 물량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내수는 26.6% 감소했고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차도 2.5%, 9.5% 각각 감소했다.
해외생산기지로 수출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5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완성차업계의 실적부진으로 추가 납품단가 인하마저 요구받고 있다.
부산상의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해 관련 기업의 애로 해소에 대응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