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함께 뜬다"
2018.01.31 09:10
수정 : 2018.01.31 09:10기사원문
35년 만에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총 3가지 천문현상이 31일 밤하늘에 함께 나타난다.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31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2018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월식현상 관측 △천체(성운·성단·1등성) 관측 △달을 주제로 한 우주과학 돔 영상물 관람 △천문 퀴즈 △월식현상 휴대폰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기월식 시각인 오후 10시 29분에 달이 모두 가려져 붉게 변하는 현상을 관측 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현상이 드물게 모두 한 번에 일어나는 특별한 날이 될 전망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보름달 중에서 크고 밝게 빛나는 달을 뜻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보름달을 부르는 말이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흔치 않는 천문현상인 만큼 관측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며 "우천과 기상악화 시 월식현상 관측이 안 되므로 취소 될 수도 있으니 사전 문의 후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주요 프로그램인 월식·천체 관측, 천문 퀴즈, 사진촬영 등은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단,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우주 과학 돔영상 관람과 주차비는 유료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