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명 중 9명 모바일로 인터넷서비스 이용‥데스크탑 보급율↓

      2018.01.31 12:02   수정 : 2018.01.31 12:02기사원문
대한민국 만 3세 이상 10명 중 9명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스크탑 사용 인구가 줄어들면서 가구별 컴퓨터 보급율로 5년 전보다 7.6%포인트 줄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월 31일 '2017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쇼핑·뱅킹 서비스 등 이용한 비율은 각각 90.6%, 90.5%으로 조사됐다.

데스크탑으로 인터넷쇼핑, 뱅킹 서비스에 나선 비율(65.2%, 55.6%)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SNS 서비스 이용기기로 사용하는 비율은 99.7%에 육박했다.
데스크탑으로 SNS 서비스를 사용한 비율은 36.5%에 그쳤다.

이 같이 인터넷서비스 이용이 데스크탑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가구당 컴퓨터보급율은 74.7%로 5년 전 82.3%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기기별로 보면 데스크탑 보유율은 2012년보다 20.1%포인트 줄었고, 가구원별로는 1인 가구 컴퓨터보유율이 43.7%로 3인 이상 가족(9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가구당 스마트폰보율은 같은 기간 65.0%에서 94.1%로 29.1%포인트나 급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인터넷 이용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향후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 모바일 관련 설문문항을 개편해 모바일 인터넷 이용환경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주1회 이상 인터넷 사용비율은 97.9%,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5.7시간으로 조사됐다.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률은 인스턴트메신저(95.1%), SNS(68.2%), 이메일(60.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 가구의 만3세 이상 가구원 6만25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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