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로 라오스 근로자 국내 첫 입국
2018.02.06 10:17
수정 : 2018.02.06 10:17기사원문
한국산업인력공단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고용허가제(E-9)를 통해 최초로 한국에 입국하는 라오스 노동자 26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김동만 이사장을 비롯, 캄쑤와이 께오달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라오스는 지난 2015년 11월, 16번째로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국가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입국한 노동자는 지난해 4월에 시행된 제1회 선발포인트제 시험에 합격한 인원이다.
선발포인트제란 현장에서 요구하는 한국어, 기능시험(체력, 기초기능) 및 직무능력(경력, 훈련 및 학력 이수, 국가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것으로 한국어시험(1차)에 통과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기능시험 및 직무능력평가(2차)를 거쳐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라오스 노동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사업장 조기 적응을 지원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캄쑤와이 께오달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는 “라오스 노동자들이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2004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5개 도입국가, 53만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 취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