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銀, 캄보디아 캠캐피탈 은행 인수…동남아 진출 본격화

      2018.02.06 15:28   수정 : 2018.02.06 15:28기사원문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은행을 인수하고 동남아 시장에 확대에 나선다.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은행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DGB대구은행과 캠캐피탈 은행은 지난해 10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12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

이어 1월18일 캄보디아 상무부(MOC)에 등록절차를 완료해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DGB대구은행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인수되는 캠캐피탈 은행은 DGB대구은행이 100% 지분을 인수해 사명을 'DGB Specialized Bank'로 변경하게 됐으며, DGB대구은행 창립 이래 최초 국외 현지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캠캐피탈 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매년 45% 이상의 자산성장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시현 중인 경쟁력 있는 은행이다.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최초 상해지점을 개점한 DGB대구은행은 2014년 진출한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실을 운영해 지점 개점을 추진 중에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번 캄보디아 진출로 동남아지역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 Specialized Bank 출범으로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를 확보해 100년 은행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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