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우버와 함께" 스타트업도 공동 캠페인 펼친다

      2018.02.08 10:17   수정 : 2018.02.08 10:17기사원문

스타트업은 투자만 받는다? 관(官)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아 캠페인을 펼치는 국내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 스타트업 그리드잇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 우버 홍콩과 손잡았다. 홍콩에서 '쿠캣X우버이츠 in 홍콩'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오는 5월까지 진행한다.

‘우버이츠 홍콩’과 그리드잇의 글로벌 동영상 푸드 채널 ‘쿠캣(Cookat) 홍콩’이 브랜딩 강화를 위해 서로의 핵심 역량을 전략적으로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크로스 마케팅 프로젝트다. 우버이츠(UberEATS)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그리드잇은 우버이츠 마케팅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쿠캣 홍콩 채널을 통해 노출·확산시켜주고, 우버 홍콩은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할 때 쿠캣의 로고와 고양이 캐릭터가 디자인된 쇼핑백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쿠캣은 캠페인 기간 동안 3주에 1개 꼴로 우버이츠 홍콩 제휴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비디오 클립을 제작해 쿠캣 홍콩 채널에 업로드한다. 우버이츠의 글로벌 브랜드 명성 및 오프라인 영향력과 쿠캣의 온라인 채널 파워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맞교환하는 것.

국경을 뛰어넘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성사시킨 주역인 이문주 그리드잇 대표는 “쿠캣 채널이 급성장하고 있는 홍콩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딜리버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버이츠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홍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서울, 베이징, 방콕, 호치민 등 우버이츠와 쿠캣이 함께 진출해 있는 아시아 주요 도시로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올림픽 관련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고자 평창 올림픽과 페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3월 18일까지 ‘정정당당 평창 캠페인’을 진행한다.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주요 인기 종목 입장권과 경기장 주변 숙박권 사기 거래를 적발하는 ‘중고나라 보안관’을 두 배로 늘려 단속 한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제공한 ‘평창 올림픽 사이버 범죄 예방’ 콘텐츠를 하루 순 방문자(DAU) 170만명에 달하는 중고나라 플랫폼에 올려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단속과 예방을 병행한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최동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 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중고나라는 경찰청과 업무 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중고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고거래와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거래 전에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로 사기신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 사용과 에스크로 안전거래 서비스, 직접 실물을 확인하는 오프라인 직거래를 권장한다.
특히 정부기관을 사칭한 올림픽 관련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는 경우도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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