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필리핀 팜팡가주립대와 학술교류 협약 체결

      2018.02.08 12:25   수정 : 2018.02.08 12:25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대가 필리핀 명문대와 국제협약을 통해 학생 및 교수들의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창원대는 133년 역사를 자랑하는 필리핀 팜팡가주립대(Pampanga State Agricultural University)와 학술교류협력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해범 창원대 총장과 윤세홍 국제교류원장, 서정환 LINC+사업단 교수, 소리아노 팜팡가주립대 총장 및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원대는 농생명과학 분야 필리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팜팡가주립대와 협약을 통해 학생 및 교수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합의하고 한-필리핀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교육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팜팡가주립대의 특성화된 농학과 창원대 공학 관련분야 공동연구 및 교환학생 상호파견에 뜻을 같이 했다.


또 내년 4월 창원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총장회의에 소리아노 총장을 초청하고 이번 협약 내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해범 총장 일행은 필리핀 클락공항관리청(Clark International Airport Corporation)과 클락개발관리청(Clark Development Corporation)을 잇따라 방문, 향후 창원지역 기업체들의 진출 가능성 및 창원대 학생들의 연수프로그램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필리핀 클락 지역은 미 공군기지를 재개발한 곳으로 다수의 한국 투자기업들이 운영 중이며, 필리핀 최고 명문대학인 필리핀대학과 필리핀정보통신대학이 분교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향후 필리핀 교육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국제 학술교류협정의 근본적 목표는 학생들이 대학의 지원을 통해 해외에서 공부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더 많은 학생·교수들이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한-필리핀 우호증진 및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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