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패닉'..다우4.2% 추락

      2018.02.09 07:48   수정 : 2018.02.09 07:48기사원문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에 또 ‘패닉’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 패닉에 빠졌다. 최근 주가를 끌어내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국채금리는 2.884%까지 올랐다.

다우지수가 추락한 5일에 기록한 2.885%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 내린 2만3860.46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3.8% 떨어진 258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3.9% 하락한 6777.16을 나타냈다.


■아마존, 홀푸드 식료품 배달 시작..1~2시간 내 배송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DAQ: AMZN)이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홀푸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라임은 아마존이 운영하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다. 연회비는 99달러, 월회비는 12.99달러다. 이제 프라임 회원들은 홀푸드 매장에서 주문을 하면 2시간 이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를 홀푸드에도 적용 한 것이다. 35달러 이상 주문 시 배달 서비스는 무료이며 1시간 내에 배달을 원하면 7.99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아마존은 미국 오스틴, 댈러스, 버지니아비치, 신시내티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유기농 슈퍼마켓 홀푸드를 137억달러(약 15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주가와 비트코인 평균 상관관계 커졌다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0일동안 S&P500 지수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33%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화폐가 주목받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또 지난주에는 뉴욕증시 폭락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도 5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시카고선물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났고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30분 현재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보다 7.3% 오른 8135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역대 최대 분기 손실에도 '모델3' 생산 목표는 그대로 유지
테슬라(NASDAQ: TSLA)가 2017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순손실은 6억7540만달러(주당 4.01달러)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1억2130만달러(주당 78센트)였다.

테슬라는 여전히 올 2분기 말까지 ‘모델3’의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다.
테슬라가 지금까지 받아 놓은 모델3 선주문 대수는 45만대에 달한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해 연말까지 모델3 주당 생산량을 5000대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두 차례나 미루면서 원성을 샀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생산 목표 달성 시기를 유지해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시켰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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