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정 동해 연안 보전 위해 정비사업 본격화

      2018.02.09 08:31   수정 : 2018.02.09 08:31기사원문
【안동=김장욱기자】경북도는 연안침식방지와 연안의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연안정비사업에 국비포함 총 예산 189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침식으로 파손된 해안도로, 호안 등을 복구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올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 시행사업은 포항 송도.도구지구, 경주 나정지구, 울진 산포지구 등 4개소에 92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방자치단체 시행사업으로 포항 지경·영암, 경주 하서·대본, 영덕 백석, 울진 금음·나곡, 울릉 남양 1·3리 지역 9개소(97억원)다.

그간 도는 동해의 연안보전을 위해 1차 연안정비사업 기간(2000~2009년) 도로 등 침식되는 28개소에 656억원을 투입했고, 2차 연안정비사업(2010~2019년)이 추진되는 2019년까지 도내 바닷가 지역 44개소에 4146억원의 예산으로 침식방지 및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기후 변화로 가속화되는 연안침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침식이 우려되는 연안 41개소를 선정, 매년 연안의 침식규모, 침식원인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연안침식실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김경원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신동해안 시대에 발맞춰 경북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침식으로부터 연안을 보전할 것"이라며 "또 친환경 연안정비사업의 적극적 추진으로 연안의 이용 가치를 증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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