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미디어 파사드’ 사업 타당성 용역 추진
2018.02.09 10:09
수정 : 2018.02.09 10:09기사원문
[재주=좌승훈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제주시 노형동 옛 제주아덴타워 부지 활용방안 방안으로 놓고 2월 중 전문기관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제주관광안내센터와 옥외광고(미디어 파사드)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 이행키로 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이같은 방침은 경영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던 제주아덴타워 건립이 사업 백지화로 5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관광공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으로는 제주아덴타워 부지가 유일하다.
공사는 지난 2012년 2월 제주도에 옛 노형파출소 부지 407㎡와 건물을 ‘관광안내센터 운영 및 옥외 광고탑 수익사업’ 용도로 활용하겠다며 공유지 매각을 요청했고, 도는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수의계약으로 14억여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면세점에 한정돼 있는 공사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신제주권 핵심 상권인 노형오거리 일대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실제 추진사업은 관광호텔로 귀결됐다.
결국 논란 끝에, 2015년 6월 사업 추진이 취소됐다. 당초 공유지 매입 목적과 다르게 공사가 민간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 것과 민간 사업자의 자금조달 여력, 사업 타당성 미흡 등이 이유였다.
현재 지하2층, 지상 8층 규모의 옛 아덴타워는 공사가 2017년 4월 10억원을 들여 안전진단과 토목 보강공사를 한 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한편 공사가 구상하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란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