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야시대 출토유물 보물 지정 추진

      2018.02.18 07:00   수정 : 2018.02.18 07:00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가야시대 출토유물에 대한 보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가야사 복원과정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유물을 선별, 국가문화재(보물)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시·군 합동으로 가야시대 유적현황조사를 통해 총 1083건의 유적을 확인하고 일선 시·군에서 관리 중인 국가 귀속문화재 중 8440점의 가야시대 유물을 확인했다.



도는 가야시대 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해 민간자문단으로부터 대상 추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국가문화재 지정 가능성이 높은 문화재는 시·군별 가야유적 기초조사 검토 등 가야사 복원을 위한 토론을 거쳐 오는 4월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로 신청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과 관련, 대응방향을 마련하고 문화재청과 가야사연구복원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 출토된 가야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국보 기마인물형뿔잔이 있으며, 국립진주박물관에 보물인 도기바퀴장식뿔잔이 보관 중이다.

김제홍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사 로드맵 청사진에 수려한 색을 입히려면 민간자문단의 관심과 성원, 고견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의견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가야사 연구복원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비롯한 가야사 민간전문가와 가야문화권 시·군 부단체장 등 23명으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이 조사연구·복원정비·문화재활용 등 3개 분과에서 활동 중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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