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관측 증가 중...유감 지진 작년 98회 관측

      2018.02.16 12:00   수정 : 2018.02.16 12:00기사원문
올해도 포항 등 한반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지진 발생이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진은 지난 2016년부터 발생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유감 지진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224회다.

지난 2016년 252회에 비해 지난해 지진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1978년 이후 연 100회를 넘지 않은 지진 관측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진 발생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지진 발생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 중에 하나는 2000년대 이후 디지털 기술 및 관측소 증가로 과거 관측하기 어려웠던 지진이 최근에는 모두 통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점은 사람이 지진동을 체감하는 유감지진의 증가다.
지난 2015년 유감지진 관측은 7회에 불과했고 이전에도 최대 관측은 1999년 22회가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유감지진은 55회가 관측됐고 지난해에는 98회에 이르렀다.
지난 2016년 대비 지난해 총 지진 관측은 줄었지만 유감 지진은 78.2% 증가한 것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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