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부산시장 출마선언 "한일해저터널 공사·연정할 것"
2018.02.14 17:23
수정 : 2018.02.14 17:23기사원문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4일 "세대교체, 보수교체, 부산교체만이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당선시 한일해저터널 공사와 인사권·예산권을 나누는 연정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의 낡은 질서를 밀어내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
'부산 진구을'을 지역구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데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한 이 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강조했다.
세대교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어느 순간부터 부산의 리더십은 사라졌다"며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발상의 전환과 시대흐름에 맞는 능력을 펼칠 젊은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교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부산의 보수는 가짜 보수이고, 낡은 보수, 기득권 보수"라며 "진짜 보수로, 개혁 보수로 교체해야 한다. 중도와 함께 가야 부산이 산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교체를 강조한 이 위원장은 "부산판 뉴딜정책이 필요하다"며 "한일해저터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통인 이 위원장은 "양국 정부는 마중물 역할의 예산을 투자하고, 실질적인 사업비는 민간기업과 국제금융기관의 투자가 가능하다"며 "저에겐 전략과 네트워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권력 독점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이 위원장은 "정책과 비전의 공통점이 많은 정당과 권력을 나누겠다"며 "연정 협약을 맺어 부산시정의 일정 영역에 독자적인 인사권, 예산권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