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랜딩카지노 변경 허가 최종 결정, 원희룡 지사 '몫'

      2018.02.14 19:49   수정 : 2018.02.14 20:21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이전 확장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제주도로 넘겨졌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재석 의원 32명 중 찬성 28명, 반대 4명으로 가결했다.

반대 의견을 낸 의원은 고용호·김경학·안창남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강경식 의원이다.



도의회는 이날 문화관광스포츠위가 제시한 ▷카지노 면적 규제 권한 신설을 통한 대형 카지노 난립 규제 정책을 마련할 것과 ▷제주신화얼드가 추진하고 있는 도민 일자리지원센터의 독립 법인화, ▷지역 이익환원 및 상생관련 근거 규정 마련, ▷사외이사 과반수 이상을 외부인사(제주도민)로 구성, ▷지역발전기금 징수 방안 및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등 14개 보완 의견을 도에 제출키로 하고 해당 안건을 최종 처리했다.

이에따라 랜딩카지노 이전 확장 여부는 원희룡 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됐다.

현재 제주신화월드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하얏트리젠시제주에 있는 랜딩카지노 영업장을 제주신화월드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장도 기존 803.3㎡에서 5581.27㎡로 확장된다.

한편 이날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도 재석 의원 29명 중 찬성 25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또 ㈜대동공업의 프로젝트 에코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과 이랜드의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도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