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윤용로 前외환은행장 3월부터 경영진으로 합류

      2018.02.17 11:05   수정 : 2018.02.26 08:25기사원문

코람코자산신탁이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사진)을 2월 말 주총에서 신임 경영진으로 선임한다. 3월부터 그는 이 회사의 경영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행장은 작년 9월부터 이 회사의 고문을 맡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신탁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고문을 신임 경영진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그가 맡게 될 직급은 주총에서 논의 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회장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규성 회장의 거취도 이 날 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1955년생인 윤 고문은 지난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30여년 간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공무원 재직 중 금융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은 혜안과 식견을 바탕으로 2007년 기업은행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2014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과정에서 외환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윤 고문이 코람코신탁으로 복귀하면 은행장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에 자본시장에 컴백하는 셈이다.

코람코신탁은 이와 함께 신임 사외이사에 최동수 전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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