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민족끼리 "북남관계 화해와 대화 국면으로 전환"

      2018.02.18 12:00   수정 : 2018.02.18 12:00기사원문

북측 매체가 최근 우리(북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북남관계가 화해와 대화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북측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나가야 한다' 제하의 보도에서 "첨예한 정세가 새해를 기점으로 급격히 완화되고 북남관계가 그 면모를 달리하고 있다"며 "지금 온 겨레는 극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북남관계에 대해 열렬히 지지환영하면서 오늘의 의미있는 출발이 민족의 화해와 북남관계의 새로운 발전에로 승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북과 남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관계개선과 통일의 새로운 길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기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 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한 것은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위업실현에 해만 끼쳤다"며 "이제 더이상 그러한 대결의 전철을 밟지 말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북남사이의 접촉과 왕래,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해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상호 이해와 친밀감을 두터이하고 대결과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데서 동족간의 부단한 접촉과 왕래, 협력과 교류만큼 좋은것은 없다"며 "비록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에서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자유로이 접촉하고 왕래하며 협력과 교류를 진행한다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북남관계를 능히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6·15시대에 우리 겨레는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격동적인 사변들을 안아왔던 자랑스러운 전통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민족적화해와 협력의 대하가 도도히 굽이치는 속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학자, 언론인, 예술인, 체육인, 종교인 할것없이 북과 남의 온 겨레가 통일운동에 떨쳐나섰다"며 "사상과 정견,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북남사이에 진행된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사업,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은 겨레의 자주통일열기를 고조시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힘있게 추동했다"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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