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3개관 더 연다

      2018.02.19 09:40   수정 : 2018.02.19 09:40기사원문

CGV아트하우스가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역 관객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앞장선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3월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3개 극장에 아트하우스 전용관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CGV아트하우스는 전국 22개 CGV 극장에 25개 전용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은 2004년 3개관에서 시작해 2010년 9개관, 2013년 19개관, 2017년 22개관으로 늘어왔다.

상영관 확장과 함께 CGV아트하우스에서 한 해 상영한 독립예술영화 편수도 2012년 142편에서 2017년 172편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CGV아트하우스는 약 137만 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독립·예술영화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평균 객석 점유율도 2010년 12%에서 2017년 21%까지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올해 3개관을 늘린 것은 수도권 외 지역 관객 저변을 늘리기 위해서다.

CGV아트하우스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에서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아트하우스 작품들을 엄선해 'Hello, CGV 아트하우스 -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은 '아트하우스 클래식',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 '아트하우스 화제작'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트하우스 클래식'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걸작으로 불리우는 고전 영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칠드런 오브 맨' 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에서는 감독 특별전을 통해 소개했던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고레에다 히로카즈, 짐 자무쉬,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5편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아트하우스 화제작'에서는 개봉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은 '문라이트', '캐롤', '퍼스널 쇼퍼', '러빙 빈센트', '우리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사랑', '원더' 총 8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CGV아트하우스는 개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독립·예술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2018년 새롭게 오픈하는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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