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영국에서 한국 포맷 위상 알린다

      2018.02.19 11:25   수정 : 2018.02.19 11:25기사원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3일까지 영국 런던 호스피탈 클럽에서 '한-영 포맷공동개발 워크숍'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워크숍은 한국 포맷의 해외진출 기회를 넓히고 국내 방송·제작사들의 포맷 해외합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꽃보다 할배', '굿닥터', '판타스틱 듀오' 등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한국 포맷의 성장에 발맞춰 포맷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 방송·제작사들이 포맷 공동개발 및 제작, 리메이크 수출입 등 다양한 형태의 포맷 비즈니스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하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김종학프로덕션,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예인이앤엠, 아카티비, 바른미디어) 등 총 8개사의 프로듀서와 마케터가 참가하며, 영국 내 500여 개의 독립제작사가 회원사로 소속된 영국방송영화제작자연합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영국 현지사정에 밝은 한콘진 유럽비즈니스센터가 함께 참여해 ▲포맷 해외합작을 위한 전반적 내용을 다루는 '마스터클래스'와 '포맷피칭 및 네트워킹 리셉션' ▲PACT 소속 영국 제작사와의 1:1 미팅 ▲영국 주요 방송·제작사 현장실습 등을 지원한다.

행사 첫날인 마스터클래스에는 CJ E&M과 포맷을 공동개발한 아이티비스튜디오(ITV Studios)의 제임스 허스트 국제개발 담당이 한-영 포맷합작 사례에 대한 강연을 하고, 현재 올쓰리미디어 인터내셔널 포맷판매 총괄인 캐롤라인 스테팬슨과 BBC 에디터 출신의 사만다 시몬스 등 영국 포맷업계의 잔뼈 굵은 전문가들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줄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PACT 소속 영국 제작사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참가사의 포맷 및 회사소개 발표가 진행된다. 워크숍 일정 동안 개별 미팅을 통해 포맷 공동개발 및 합작 비즈니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진다.


김경석 한콘진 방송본부장은 "'굿닥터', '판타스틱 듀오' 등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 포맷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높아진 한국 포맷의 위상에 걸맞게 이번 워크숍이 한국 포맷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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