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지난해 흑자 전환..재무안정성 높아져

      2018.02.19 14:19   수정 : 2018.02.19 14:19기사원문
바이오 플랫폼기업 코디엠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높아졌다.

코디엠은 2017년에 매출액 688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은 세메스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납품 확대 및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디엠은 기존의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사업과 바이오 플랫폼사업 등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하반기 노르웨이 앨리스그룹(Alice Group)과 '미세조류 추출물'의 아시아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연어 수입과 관련, 업계에서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르웨이바이오연구소(NIBIO)의 '미세조류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 등 경쟁력 향상과 함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앞서 코디엠은 지난해 생명공학 기술개발을 위해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바이오 엔지니어링 연구, 아이디어 구체화 및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를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페프로민 바이오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신성장 투자의 잠재력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바이오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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