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78%…6개월만에 하락세

      2018.02.19 15:09   수정 : 2018.02.19 16:16기사원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만 잔액기준으로는 6개월째 상승했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다. 다만 이달 들어 다시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어 내달 고시되는 2월 기준 코픽스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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