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올해 60개교에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미래형 학습 환경이 조성된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올해 60개 학교에 구축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9일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과학·영재·환경 교육 종합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엔 관내 초·중등학교 과학·영재·환경 담당 교사와 전문직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과학실을 미래형 과학학습 환경으로 혁신하는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60개 학교에 구축한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현재 관내 44개 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첨단 과학실험과 탐구활동, ICT 활용 교수학습 등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1년까지 총 262개 학교에 융합형 과학실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만들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한 '무한상상실' 설치 학교도 기존 8개교에서 10교로 늘린다. '무한상상실'엔 레이저 조각·커팅기, 공작공구세트, 그라인더, 스카시 톱, 3D프린터와 유형에 따라 드론, 영상제작장비 등이 마련돼 있다.

전문가 멘토링도 가능해 학생 창업도 돕는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4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과학전람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예선, 도전! 창의력 한마당(발명), 대한민국 창의력챔피언 대회(발명) 등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과학영재학교 1개 기관(광주과학고), 영재교육원 7개 기관(85학급 1568명), 영재학급 32개교(81학급 1566명) 등을 통해 2019년도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 10%를 할당해 사회·경제적 이유로 잠재력을 발현하지 못한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 친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해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실시 학교를 15개교에서 17개교로 늘리고 친환경 생태학교도 6개교를 운영한다.

[e-mail]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