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미국채, 선진국채권 금리전망 20bp 가량 상향..미국채 3.25% 예상"

      2018.02.19 15:40   수정 : 2018.02.19 16:38기사원문
최근 미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금리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10년 채권 금리 전망을 전반적으로 20bp 가량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의 Francesco Garzarelli 연구원은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해 이같이 금리 전망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미국채 금리 전망을 3.25%, 독일 분트채를 1.0%, 영국 길트채를 2.0%, 일본 국채를 10bp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1월 금리 3%를 타겟, 2.36%를 손절 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었으며, 이번엔 이를 각각 3.25%, 2.5%로 올렸다.

Garzarelli 연구원은 "이번 금리 상승 사이클의 고점을 3.5~3.75%로 유지해왔으며 계속해서 포워드에 내재된 것보다 더 스팁한 일드 커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 금리는 지난 9월 하순부터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면서 "우리의 추정에 의하면 이런 움직임은 듀레이션 리스크를 지는 데 따른 보상 수요보다는 순전히 연준 정책금리 움직임에 대한 중기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엔 높아진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텀(기간) 프리미엄 재구축으로 이어졌다"면서 "사람들은 임금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국채 공급 증가에 따른 장기구간에 영향을 우려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현재 투자자들이 높은 텀 프리미엄이 갑작스런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쟁을 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펀더멘털적 요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Garzarelli 연구원은 "우리의 2019년 상반기 10년 금리 전망 수준은 3.25~3.50%지만, 2018년 전망 중앙값을 3.25%로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리 상승 사이클에서 금리 고점은 3.50~3.75% 수준이 될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 금리도 비슷한 강도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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